학교기사 "지성을 넘어 성품으로"… SFC 리더들과 '같이 가는 가치' 나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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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을 넘어 성품으로"… SFC 리더들과 '같이 가는 가치' 나누다
예상 밖 60여 명 몰려 '후끈'… 미니 특강·종이비행기 토크콘서트로 진솔한 소통
"신학 지식이라는 ‘밈(Meme)’을 유포하는 전달자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성품을 살아내는 ‘거룩한 복제본’이 되어야 합니다.“
SFC 운동원들의 뜨거운 열기가 고려신학대학원 캠퍼스를 가득 채웠다. 2026년 2월 9일(월)부터 12일(목)까지 열린 '2026 SFC 리더컨퍼런스' 기간 중, 10일(화) 오후 4시 30분 교내 카페41에서 열린 '미니 입학설명회' 현장은 예상을 뛰어넘는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 "예상 밖 인산인해"… '같이 가는 가치'에 응답한 청년들
'같이 가는 가치'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설명회는 신학적 소명을 고민하는 SFC 운동원 56여 명이 대거 몰리며 준비한 좌석을 꽉 채웠다. 원우회장 박다니엘 전도사의 사회로 문을 연 행사는 윤희준, 우재현 전도사의 재치 있는 아이스브레이킹으로 어색함을 깨며 활기차게 시작되었다. 이번 행사의 슬로건인 "부르심을 묻는 시간, 같이 걸어가고", "부르심에 답하는 시간, 가치를 지켜가자"는 메시지는 참석자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었다.
■ 강성호 교수, "지식의 꽹가리 아닌 예수의 향기 되어야"
이날 미니 특강 강사로 나선 기독교윤리학 강성호 교수는 '지성을 넘어 성품으로'라는 주제로 강단에 섰다. 강 교수는 "고려신학대학원은 단순히 지적 호기심을 채우는 곳이 아니라 성품을 빚어가는 과정"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외적인 모습만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중심이 그리스도를 본받아야 한다"라며, "리더십이 지식을 자랑하는 '울리는 꽹가리'가 되지 말고, 누군가 여러분을 보았을 때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맡을 수 있는 '거룩한 복제본'이 되어달라"고 강조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 종이비행기에 실려 날아온 청춘의 고민들
이어진 '토크콘서트(Q&A)'는 소통의 절정이었다. 패널로는 구약학 김성수 교수, 김성진 교수, 기독교윤리학 강성호 교수, 그리고 SFC 간사 출신이자 졸업을 앞둔 주의찬 전도사가 나섰다. 참석자들은 각자의 고민을 적은 종이비행기를 접어 패널을 향해 날렸고, 패널들은 이를 하나씩 펼쳐보며 진중하면서도 위트 있는 답변을 이어갔다. 질문은 입시 정보에 국한되지 않고 교회 문제, 이성 교제, 진로 등 삶의 진솔한 고민들이 쏟아져 나와, 청년들이 얼마나 소통에 목말라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 치킨·피자 나누며 밤늦도록 이어진 '멘토링'
공식 순서 후 이어진 저녁 식사 시간은 그야말로 '열린 멘토링'의 장이었다. 학교 측이 제공한 치킨과 피자를 나누며, 교수들과 재학생 도우미들은 운동원들 틈에 섞여 앉아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예정된 시간이 지났음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질문을 이어가는 운동원들의 모습에서, 단순한 학교 홍보를 넘어 인생의 멘토를 찾는 다음 세대의 간절함을 엿볼 수 있었다.
고려신학대학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신학교뿐만 아니라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고민을 안고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내년부터는 이 행사가 선택형 모임이 아니라,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전체 대상 프로그램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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